용봉초등학교(교장 한만희)는 9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실에서 양성평등 인형극을 운영하였다.

 

  1,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양성평등을 어렵지 않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하여 ‘종이봉지 공주’ 그림책을 각색하여 그림자 인형극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은 왕자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해주는 방식의 기존 동화를 완전히 뒤바꾸어 공주가 위험에 빠진 왕자를 구해주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의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관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야기 중간 중간 양성평등에 관한 퀴즈가 나와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에 물음표를 던지는 시간도 있었다. 학생들은 가족 안에 있던 성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자신의 소질에 맞는 일을 함께 해나가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연극 관람을 통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성관념을 가지고, 양성이 평등한 가정을 이루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