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의 혁신에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오던 조선, 전자, 자동차 등이 중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만약 현장의 실상 파악을 제대로 못하면 어떤 혁신도 성공하기 어렵고 경제는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는 말도 거품속에 사라질 우려가 크다.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이 잘돼야 나라도 잘된다.

삼성 등이 잘못되면 나라경제가 휘청거린다.

세계경제 전쟁에서 국가대표인 삼성이 잘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마치 월드컵에서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마음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삼성의 제품이 품질에서 밀리고 있을 때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세계시장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았고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서 이 회장의 체중은 10kg이나 빠졌다.

그때 한말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 철학은 그렇게 절체절명 속에 탄생했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삼성!

이재용 부회장 역시 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분기마다 6조원씩 흑자를 내는데 위기라니 엄살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것도 판 자체를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적인 위기다.

지금의 호경기(6조원)는 과거에 뿌린 씨앗의 결과물일 뿐이다.

 

삼성이 IT 하드웨어 시장에서 독주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반도체, 조선도 패권을 중국에 넘길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IT의 주무대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삼성은 하드웨어선 최강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아닌 것이다.

휴대폰 세계1위 노키아가 망하는데 3년이 채 안걸렸다.

삼성이 노키아식 경영이란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지금 삼성이 필요한 것은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혁신이다,

삼성이 관료주의와 경직된 체질이란 치명적인 핸디캡을 안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생산라인에 ‘몰래카메라’를 설치(1993년)했다.

생산라인에서 세탁기 뚜껑의 뒤틀림이 심해 아귀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생산라인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칼로 플라스틱을 깍아내더니 태연하게 그냥 조립하는 것이였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던 이건희 회장에게도 테이프가 공수됐다.

이 회장은 ‘지금껏 속았다’며 모든걸 다버리고 변화할 수 있었다.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단순한 것에서 찾았다.

경영진의 지시가 현장에선 무시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 자율 출퇴근제, 반바지 차림 등을 혀용했지만 임원이 정장차림에다 6시 출근하는데 강심장이 아닌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삼성의 6월 혁신안이 나올 것이다.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장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혁신은 성공하지 못한다.

                                     -‘몰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글쓴날 : [16-04-12 20:18] 이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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