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과 칼의 조직폭력배는 사라지고 총기 없으면 대접 못받는다.

시라소니,김두한의 주먹과 칼의 시대는 이미 한물간 지 오래고 총기가 없으면 조폭 세계에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부산 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내에 은신하던 재일교포 중간 보수 김씨(44)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중국산 필로폰 1Kg(31억 8000만원.3만1800명 투약분)을 밀반입하여 다시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다 검거됐다.검거 당시 러시아제(TT-33 권총과 실탄을 소지)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국 공항과 항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밀반입 하려다 적발된 총기류가 늘어나고 있다.

2013년(103건.140정),2014년(124건.170정),2015년(128건.180정)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세관이나 경찰,검찰에선 반입 루트를 상세하게 파악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김씨가 B씨로 부터 세관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여 권총과 실탄(10발)을 전달해 준 것이다.

 

러시아제 권총은 대량 생산된 총기(1990년.유효 사거리 35m.인명 살상용)로 현재까지 유입된 경로를 파악치 못하고있다.B씨가 일본으로 달아났기 때문이다.더구나 일본 야쿠자에게서 총기를 반입한 것이어서 경찰과 세관에 초미의 관심사다.

최초의 총기 반입은 청주의 조직폭력배(1998년.서울지검 강력부)가 총기를 사들였고,광주(2014.10월)의 조직폭력배가 미국산 권총1정(실탄 30발)을 싱크대에 숨겨 반입하다 적발됐다.조직 폭력배끼리 미국에서 반입된 이삿짐속에 잘못돼 반입됐다는 설명은 납득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에선 러시아 마피아 끼리 싸움으로 한명이 숨졌다.지난 7월에는 러시아제(권총 4정과 실탄 100발)총기가 발견되었다.부산에 가면 총기는 10만원 안팍으로 구입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12월25일 대전 유성)신씨가 운전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하고 도주중에 스스로 총으로 자살했다.최근에만 10여건이 부산 세관에서 적발됐다.조직폭력배간에는 총기를 많이 소지해야 형님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과거처럼 체력 단련에는 관심이 없고 총기구입에만 혈안이다.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404개파 (1만1539명)다.

 

이들이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도 이제는 국제 범죄 안전지대가 아니다.러시아 마피아,중국 삼합회,일본 야쿠자,베트남,필리핀,태국,방글라데시의 신흥조직까지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불법체류자도 수십만명에 달한다.해외 조폭이 활동할수 있는 여건이 충족된 셈이다.

 

총기관련법 개정과 국제적인 공조체재를 유지하여 총기 밀반입에 대한 강화와 함께 경찰도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부산항으로 들어 오는 화물에 대해서 X-레이 검사 등 철저한 작업과 총기의 반입 경로를 철저히 차단시켜야 할 것이다.

 

2016. 8.5 ( 한마디: 미국의 총기 사고를 바라만 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서울이나 부산에서 총기사고가 펼쳐진다면 대책은 있겠느냐다.가상 대비 훈련도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글쓴날 : [16-08-24 10:56] 이종민기자[]
이종민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