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瓦臺 民情首席에 대한 트라우마(trauma)?

靑瓦臺(청와대) 民情首席(민정수석)에 대한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에 빠져 내칠수도 감쌀수도 없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을 연일 야당과 언론에서 공격하면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도 국회출석으로 압박했고, 더구나 친노(노무현 대통령계)에선 대검 중앙수사부1과장(우병우)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할 당시 주임검사였던 민정수석이 눈엣 가시다. 새누리당에서도 민정수석에 대한 여론이 좋치 않고 야당에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맹공을 퍼붓고 있다.하지만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우수석은 근무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떠밀려서 하는 인사는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친박 누구도 인사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사람도 없다.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알기 때문이다.

우수석이 민정수석으로 발탁(지난해 1월)되면서 핵심으로 자리했고, 사정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민정수석실은 중앙정보부,검찰총장,경찰청장,보안사령관이 직접 대통령애게 보고했었다(주1회 보고)

지금의 시스템은 알지 못한다. 만약 민정수석이 모두를 보고 한다면 파워가 막강해질수가 있다.

 

혹여 옛날 시스템을 민정수석이 보고 받는다면 사정기관의 장악으로 대통령 친인척 관리부터 국정전반에 관여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수석은 친정인 검찰은 물론이거니와 국정원,경찰의 핵심요직에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기 후반에 레임덕을 늦추고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 사정기관을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우수석이 절실한 것이다 만약에 민정수석을 교체한다면 임기말에 각 사정기관에서 올라오는 은밀한 보고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윤회 문건 사태(2014.11월)이후 민정수석실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진 것이다.

김영한 민정수석이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항명 파동후 물러났고, 조응천(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나고 4.13총선에서 더민주당에 당선되면서 연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우수석은 실세이긴 하지만 친박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수석을 대신할 인물이 없거나 우수석을 믿지 못하는게 아닌가? 민정수석은 은밀한 현 정부의 X파일을 손에 넣고 있는 셈이다. 스스로 물러나는 방법외엔 뾰족한 묘책이 없는것 같다.

 

2016. 8.11 (한마디: 새누리당 대표(이정현) 는 국가와 국민의 민생과 경제,안보를 챙겨야 하지만 복잡한 현 정부의 국정을 위해서는 당정 모두가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 결단할 때와 인내할 때를 가려야 하고 때로는 대통령에게 忠言(충언)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할수 있다고 믿고 싶다.)

글쓴날 : [16-08-24 11:10] 이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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