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홍성여고 종이 없는 회의, 학생 참여 상설화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용)는 지난 48()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여 제23기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위원장은 2019학년도 위원장을 역임했던 하건수 위원이 당선되었고, 부위원장은 홍성여고 총동창회장 강환숙(24회 졸업생) 위원이 당선되었다.

 

  두 위원은 코로나19 시기 어려운 학교 여건을 걱정하며 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하였다.

 

  학교는 신학기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관련 안건을 지난 2월에 선제적으로 처리하였다. 특히, ‘2021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3월에 전입할 교원과 재직하고 있는 교원이 함께 만든 것이라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한다. 이는 교원의 인사이동으로 교육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이 5년여 전부터 시행한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 운영 주간사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홍성여고는 4월 회의자료를 종이로 출력하여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에 담아 진행하였다. 회의 1회 개최 시 4천여 장의 A4 복사지를 사용하므로 연간 24천여 장의 종이값과 부대비용, 행정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충남교육청은 교원의 원활한 비대면 수업을 위해 지난 224대의 노트북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이번 회의에 사용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심상용 교장은 본 회의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교에서 개최하는 각종 회의 및 연수에도 종이 없는 회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본 회의에는 운영위원 뿐만 아니라 홍성여고 학생회 회장 김가은(3학년), 부회장 김정현(3학년), 채예림(2학년) 등 임원 3명이 참관하였다. 회의를 끝까지 참관한 채예림 학생은 학교 운영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관 후기를 말하였다. 심상용 교장은 학교의 다른 회의에도 학생 대표들을 참여시켜 민주적 합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날 위원회는 학교급식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소위원회는 급식지원센터 위생점검, 급식 과정 모니터링, 급식비 책정 및 급식 예결산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위원들은 힘든 코로나19 시기에 위기 대처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소위원회 활동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하였다.

 

  학교장과 운영위원회는 부정청탁과 부정개입을 방지하고자 청렴 서약식을 실시하였고, 추후에도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귀감이 되겠다고 하였다.

 

  한편 학교는 지난 416() 하창수 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개최하였던 작년을 회상하며 여러 가지로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하였다. 홍성지역 토박이인 하위원장은 자신이 못다한 일을 신임 위원장이 노력하여 지역 명문 홍성여고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글쓴날 : [21-04-22 09:41] 천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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