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무연분묘 벌초...따뜻한 홍성만들기 앞장

 

  홍성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무연분묘 벌초 봉사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한가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매년 각 읍·면에서 오랜 세월로 후손을 알 수 없거나 무관심 속에 방치된 묘를 찾아 벌초 작업을 자발적으로 실시하며 조상을 공경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항면, 은하면, 장곡면에서는 공동묘지 내 무연분묘를 대상으로 벌초와 잡목제거 등 환경 정비 활동을 함께 실시하며 효의 미덕을 알리는 데에 앞장섰다.

 

  또한 금마면은 의용소방대(대장 복기황),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한분) 회원 40여 명이 함께 무연분묘 750여 기를,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장호) 회원들 약10명이 무연분묘 130여기를 벌초했으며, 홍성읍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기관단체회원 및 직원 50여명이 함께 학계리 공동묘지 내 327기의 무연분묘에 대한 벌초작업을 실시했.

 

  홍성군 관계자는 매년 무연분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읍·면의 기관·단체에서 벌초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풍요의 상징인 추석을 맞아 이웃 간에 정을 나누며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쓴날 : [21-09-10 11:14] 천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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